이 책은 이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무경험을 겸비한 한종수 교수와 이정조 대표의 작품이다. 즉, 회계항목들에 대한 기준을 설명하고 문제풀이를 위주로 하는 대부분의 회계 책들과 달리 ‘회계를 알면 성공이 보인다’는 실제 기업에서 IFRS의 적용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고, 그로 인한 어떤 회계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지를 언론기사와 함께 보여줌으로써 실무현장에 있는 회계정보를 필요로 하는 전문가집단 뿐만 아니라 현재 및 미래의 회계정보 이용자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있다. 아울러 기업실무에 대한 이해가 별로 없는 학생들에게도 회계가 기업실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차별화된 책이다. 또한 각 장마다 기존의 기업회계기준과 IFRS의 차이에 대한 비교를 보여줌으로써, IFRS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K-IFRS와 일반기업회계기준과의 차이까지도 설명함으로써, 비상장회사의 회계에 대한 이해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한종수 교수는 IFRS최고전문가 이면서 금융감독원의 IFRS자문교수와 한국회계기준원의 비상임위원직을 수년간 담당하여 이론은 물론 실무에 대한 누구보다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 이정조 대표는 과거 30년 동안 “이용자재무정보와 금융기관의 신용리스크 부문”을 주도적으로 혁신해온 국내 최고의 “기업분석과 리스크관리”의 선도자이다.
회계는 영어와 함께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지식산업의 언어다. 또한 직장인의 기본 인프라다. 세상은 회계를 아는 사람을 찾고 있다. 특히, IFRS가 도입되면서 과거와 같은 비교가능한 재무정보가 없어졌다. 기업의 펀더멘탈이나 신용위험은 변하지 않았는데도 재무제표의 얼굴이 달라졌다. 과거와 다르게 성형수술을 한 것이다. 성형수술 한 재무정보를 꿰뚫어보려면 회계를 알아야 한다. 회계와 재무제표를 볼 줄 모르면 취업도 승진도 어렵다. 리스크 산업인 금융기관도 중요한 인프라인 회계나 재무정보에 대한 투자에 인색하면 실패한다. 주식시장에서도 회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기업의 수익가치와 자산가치는 회계가 만들어낸 재무제표를 통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복잡한 비즈니스를 파악해서 미래를 예측해야 하는 재무정보이용자들도 회계가 만들어 준 숫자의 변화만 알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에 미치는 재무정보의 실질 및 영향을 분석해야 한다. 성공적인 의사결정은 회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충분조건이다. 이제는 회계를 모르면 21c 지식사회 미아가 될 수 있다. 리스크함정시대가 도래하면서 회계실력이 뒷받침된 의사결정자의 확보가 금융기관 및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의 재무제표이용자들의 회계에 대한 이해력과 회계정보의 분석능력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금융기관에서도 재무제표를 볼 줄 모르는 사람이 70%를 넘는다고 한다. 이는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재무분석가나 신용위험을 평가하는 전문가들마저 체계적인 회계학 교육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회계는 영어와 함께 비즈니스 세상의 언어이고 필요조건이다. 그러나 대학생은 물론 기업과 관련된 많은 이해관계자들은 별다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회계에 투자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